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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의료 뒷짐 진 복지부 '우문현답' 잊었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기존 관행에 얽매이면 변화에 적응할 수 없고 발전할 수 없습니다.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에 있습니다."지난 5월 25일 보건복지부를 떠나며 남긴 권덕철 장관의 이임사 한 구절이다.행정고시 패스 후 신입 사무관으로 출발해 보건의료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실장, 차관, 장관 등 30여년 공직생활에서 그가 느낀 복지부의 문제점은 현장과 소통 부족인 셈이다.권 전 장관은 "현장을 자주 방문하고 현장 종사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과 자주 소통하면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는 보이지 않던 문제해결의 실마리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윤정부 출범 두 달이 훌쩍 넘은 현재 복지부 공무원들은 선배의 진정어린 조언에 답할 수 있을까.연이은 낙마에 따른 장관 공백 장기화는 보건의료 정책 추진의 동력을 멈추게 했다.의료분야 협의체와 건정심 등 일상적 회의는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윤정부 보건 공약 몸통인 필수의료 개선은 답보 상태이다.외과와 산부인과,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전공의 지원 추락을 거듭하는 필수과 학회들은 복지부 침묵에 한숨만 쉬고 있다.이들 학회들은 복지부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돌아온 답변은 "장관 임명 후 논의하자"는 말 뿐이다.지난 4~5월 열린 의료단체 행사와 학회 학술대회에 초청된 복지부 국·과장이 외친 "필수의료를 방관할 수 없어 획기적 수가 보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은 허언일까.의료계 내부에서 복지부가 이미 필수의료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신임 장관 성과를 위해 필수의료와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 등 핵심 현안은 고위 간부들의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다는 의미다.권덕철 전 장관이 지적한대로 보건의료 정책의 성패는 현장에 있다. 화려하게 포장된 정책이라도 의료기관과 의료인에게 외면당하면 사문화될 수밖에 없다.국민건강을 최우선한다는 복지부 역할과 존재 이유가 장관 부재로 희석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필수의료 개선에는 국회도, 의료계도, 국민들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 개선방안을 공론화하고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는 복지부 모습을 기대한다.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된 상황에서 복지부 조직 역시 방역의료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공무원들의 중대본, 중수본 겸직과 차출은 코로나 학습효과와 무관하게 보건의료 고유 업무의 후순위 배치와 주요 정책 시행 연기로 귀결된다는 것을 복지부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국정감사장에서 답변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발언과 현 복지부 상황은 아이러니 그 자체이다.  권력 앞에서 숨죽여 있는 복지부가 가엾다.
2022-07-25 05:00:00오피니언
인터뷰

"가내수공업 수준의 의료기기 산업 문제는 인프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의료기기 산업이 4차 산업 혁명 등과 맞물려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지만 실제로 안을 들여다보면 80% 이상이 영세사업자 수준입니다. 이를 상향 평준화 하기 위한 정부과 산업계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죠."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에서 의료기기 인증과 전문가 교육을 담당하는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새로운 수장에 오른 조양하 신임 원장은 의료기기 산업의 현 주소를 이같이 진단하고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료기기안전정보원 조양하 원장은 인적 인프라를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흔히 말하는 상위 업체 몇개를 빼놓고는 모두가 영세 사업자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인 만큼 우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의료기기 산업 육성법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도 이같은 현실은 좀체로 개선되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일각에서는 규제만 늘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상향 평준화의 방안은 무엇일까. 또한 그가 강조하는 인프라는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까. 메디칼타임즈가 그가 생각하는 복안과 목표를 들어봤다. 새롭게 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수장에 올랐다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 분야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하며 퇴직한 이래 어떻게 하면 이러한 노하우를 사회를 위해 쓸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러한 면에서 의료기기안전정보원은 너무나 좋은 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전임 원장이 급작스레 자리를 비웠고 1년 넘게 그 자리가 공석으로 남으면서 현안들이 쌓여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조직 문화를 내실있게 다지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다. 구심점을 잡는달까. 직원들도 여기에 가장 큰 기대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인터뷰 내내 인프라를 계속해서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전반적으로 의료기기 사업은 인프라가 약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사실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에 대해서는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 4차 산업 혁명 등과 맞물려 각광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안을 들여다보면 스펙트럼이 너무 다양하다. 1~2원짜리 주사바늘을 만드는 회사부터 50억대 MRI를 만드는 곳도 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의료기기 업체가 6천개가 넘는데 이중 80%가 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이다. 20인 미만 사업장도 83%에 달할 만큼 영세한 사업체가 대부분이다. 바로 이 것이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의 현 주소다. 체계가 부실하고 인프라가 부족하다. 단순히 수치만으로도 충분히 현실이 보이지 않나. 그렇다면 이러한 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하나. 생각해 둔 복안이 있나 우선 교육이다. 의료기기 산업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이 바로 인적 인프라다. 하다 못해 의료기기 인허가나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할 수 있는 인력도 턱없이 부족하다. 문제는 이를 교육할 수 있는 전문가조차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나마 식약처 등 공무원 등 외에는 강사로 초빙할 수 있는 인력조차 없는 것이 악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우선 의공학과와 의료기기 특성화 대학원 등과 연계해 그쪽에 있는 인력 풀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교육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의공학회, 생체역학회 등 학계의 도움도 구하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자격증이 국가 공인으로 격상된 것은 희망적이다. 규제 과학 전문가들이 계속해서 나와줘야 이 악순환을 정리할 수 있다. 우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1년에 한번 진행되는 시험을 1년에 두번으로 늘려 전문가들을 배출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조양하 원장은 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도 주문했다. 의료기기 고유식별코드도 현안 중 하나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의료기기 고유식별코드(Unique Device Identification, UDI)사업도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7월 4등급부터 시작했고 올해 3등급, 내년에 2등급, 내후년 1등급까지 진행하면 어느 정도 기틀을 갖추게 된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의료기기 전 주기에 걸친 안전관리가 가능해진다. 사용중지나 리콜, 회수 등을 모두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셈이다. 4등급 제품이 10만개 정도 되는데 이미 92%가 완료됐다. 판매를 안하고 있거나 폐업 상태 회사의 제품 외에는 다 됐다고 보는 것이 맞다. 문제는 공급내역보고 사업인데 올해 이를 시작한다. 업체들에게서 반발도 많이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가야만 하는 사업이다. 이 두가지 사업만 잘 마무리된다면 의료기기 안전 관리 체계는 상당한 진보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기기안전정보원은 지원 기관이다. 업체와의 상생 방안은 맞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규제 기관이기 때문에 산업 육성과 관련한 일은 어떻게 보면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산하 기관인 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맡아줘야 한다. 의료기기 산업계의 요구가 워낙 다양하고 넓다.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좌우명이 우문현답이다. 원래 뜻과 다르기는 하지만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것이다. 늘 현장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려 한다. 하지만 현재 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하는 일에 비해 예산이나 인프라가 부족한 편이다. 의료기기안전관리원만 하더라도 직원만 300명에 달하는데 우리는 57명에 불과하다. 이 부분에 대해 정부와도 많은 소통을 하려 한다. 의료기기 산업 지원 기관으로 앞으로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고 수요도 많아질 것이다. 계속되는 투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인 만큼 조직의 정체성과 위상을 정립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쏟을 계획이다.
2020-02-20 05:45:55의료기기·AI

"가운 안입었지만 환자를 위하는 목표는 같아요"

메디칼타임즈=최원우 기자|메디칼타임즈=최원우 의대생 인턴기자| "두드려라, 그렇다면 열릴 것이다." 국내 의료계에서는 다소 낯선 직업군으로 분류되기도 하는 '제약의사(Medical Science Liaison, MSL)'들. 제약의사라는 명칭은 1967년 미국에 거점을 둔 다국적제약회사인 UPJOHN(현 화이자 사업부)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됐다. 해외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내에서만 매출 상위 100위권 제약사에 소속된 제약의사의 수가 5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국의 경우 FBM(field based medicine), 메디칼어드바이져(Medical Advisor), 메디컬 디렉터(Medical Director), MSL 등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리며 현재 150명 이상이 현업에서 활동 중이며 앞으로 그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과 2월 3일 양일간에 걸쳐 한국로슈 의학부 김요한 이사를 비롯한 한국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이선우(대사성질환 사업부), 조은영(호흡계 사업부), 김소향(항암제 사업부) 이사를 직접 만나 제약의사 진로에 대한 자세한 뒷얘기를 들어봤다. 제약의사 "환자들에 어떠한 방식으로 도움을 줄 것인가 고민 필요" 사진: 의료전문지 메디칼타임즈 의대생 기자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 한국로슈 김요한 이사(우)에 국내 제약의사의 역할에 대해 상세하게 묻고 있다. "어떤 고민에서 임상의가 아닌 제약의사라는 길에 궁금증을 가졌나요? 대게 전공의를 마치고 개원하는게 가장 보편적인 길일 텐데…" 한국로슈를 방문한 첫 날 회의실에서 만난 김요한 이사(임상약리학 전문의)는 기자에게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 의대 본과 1학년 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나름 방학기간에도 시간을 쪼개어 대외활동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온 터였지만 쉽사리 답을 하지는 못했다. 단순히 '번아웃' 이슈가 비일비재하게 반복되는 대한민국 의사들의 워라벨 문제가 대답은 아니었다. 김 이사는 의료계 내 제약회사의 역할과 제약의사의 길에는 다른 관점을 주문했다. "제약회사는 치료제라는 도구로 의사와 환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요. 진료를 보는 것과는 또 다른 관점으로 다양한 환자들에 도움을 주는 것, 환자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가치를 전달할 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분야가 제약의사의 비젼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얘기인 즉슨, 자신에게 있어 가장 의미를 가지는 방법으로 환자를 돕는 것이 첫 번째 고려할 부분이라는 것이다. 제약회사로 진로를 희망하는 의대생 후배들에게는 제약사 문을 두드리는 과정 속에서 직업에 대한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지금은 예전보다 정보를 얻기가 수월합니다. 주변 지인을 통해 제약사의 채용정보를 얻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인터넷 등 여러 정보를 찾아보고 직접 부딪혀 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에요." 진료경험 갖춘 제약의사 "지시형 소통 지양, 양방향 협력관계 중요" 정은별 의대생 인턴기자와 함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제약의사 인터뷰 진행 모습. 왼쪽부터 이선우(대사성질환 사업부), 조은영(호흡계 사업부), 김소향(항암제 사업부)이사. 그렇다면 제약의사로서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자질에는 무엇이 있을까. '진료 경험'이 첫 번째였다. 책으로 볼 때와 환자를 마주할 때에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나 질이 다르며, 그만큼 진료 경험을 통해서만 나올 수 있는 노하우도 크다는 평가다. 이 같은 요소 때문에 제약의사를 선발할 경우 일반의보다는 전문의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는 게 이들의 설명. 이어 베링거인겔하임 의학부 조은영 이사는 논문 작성 경험도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논문 작성 경험도 빼놓을 수 없어요. 메디컬 디렉터의 특성상 논문을 연구할 일이 많은데, 전공의를 거치며 논문작성 경험이 있다면 어느정도 유리한 부분이 있어요." 실제 전문의 중에서도 약물 투여경험이 많은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과 전문의를 선호하기도 하며 종양학 전공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적극적인 스카웃 대상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외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디바이스 등의 사용과 관련해 응급의학과, 외과전문의 등을 우선 채용하기도 한다는 설명. 김소향 이사는 소통 능력도 강조했다. "학문 외 영역으로는 의사소통 능력도 중요해요. 지시형의 일방적인 소통이 흔하게 이뤄지는 병원과 달리, 제약회사는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양방향 소통이 매우 중요하죠." 때문에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기 위한 리더십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 능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의과대학의 험난한 교육과정을 힘겹게 따라가는 의대생이라면, 한 번쯤은 워라벨이 보장된 편안한 진로를 꿈꾸기도 한다. 그런 측면에서 제약의사들의 삶의 질에도 궁금증이 따른다. 이 같은 의문에 이선우 이사는 우문현답을 내놨다. "병원과 제약사라는 현장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곳이 절대적으로 더 힘들다는 기준은 어패가 있을 수 있어요. 제약의사들도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시기엔 야근이 잦다는 점과, 단순히 워라벨만 좇아서는 버텨내기가 어렵죠. 약 70%의 인원이 다시 병원으로 돌아간다는 것만 봐도 목표 설정이 얼만큼 중요한지 알 수 있겠죠." 두 곳의 제약회사를 방문해 만난 제약의사 선배들은 진료실 현장을 누비는 임상의들과 다르지 않게, 제약산업 현장에서 환자들에 올바른 가치 전달을 위해 불철주야 고민하고 있었다. 그리고 생명을 위해 같이 힘쓴다는 점에서 '비록 흰 가운이 아닌 다른 옷을 입었지만, 같은 목표를 가진 의료인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다 많은 환자들에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미래 의료인들의 관심이 필요한 이유이다.
2020-02-10 05:45:55병·의원

"대학병원은 인맥공화국, 무개념 의료 고발해달라"

메디칼타임즈=이석준 기자"대학병원 무개념 의료서비스 고발해주세요" 유명 포털 토론방 '아고라'에서 방영되는 우문현답 토크쇼 '심청이'가 오는 5일 방송 주제로 '대학병원 횡포'를 잡고 준비에 나서 주목된다. 여기서는 ▲대형병원은 인맥 공화국? ▲아픈 것도 서러운데...환자가 봉입니까? ▲어차피 돌아가실 분, 호들갑 떨지 말라구요? 등의 소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실제 현재 심청이 제작진은 네티즌 의견을 모집 중이다. 심청이는 아고라에서 과잉 진료와 수 천 만원이 넘어가는 비급여 치료비 등 대형병원 횡포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며 경험담 제보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형병원 횡포' 일례를 들며 비슷한 류의 네티즌 의견을 유도했다. 심청이는 "대형병원은 인맥 공화국이다. 유명 교수 진료 예약 한 번 하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느냐. 혹시 병원에 지인이 있으면 진료 예약도 선 순위, 없던 입원실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또 "선택진료에 비급여 치료까지 다 감수해도 쉽지 않은 유명 의사 진료받기. 그러나 이런 것들을 거부하면 입원 기간이 단축하거나 재입원을 허락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비판했다. 환자와 환자 가족은 아픈 것도 서러운데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병원 요구에 따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심청이는 무성의한 의료행위도 지적했다. 제작진은 "어렵게 예약한 진료시간이지만 의사와의 면담 시간은 5분을 넘기지 않는다. 암에 걸려도 현재 건강상태나 향후 치료방법에 대한 설명도 제대로 듣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왜 이런 무성의한 의료행위를 받아들여야만 할까. 대형병원에서 겪은 무개념 의료서비스를 고발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는 5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심청이'에서 어떤 내용을 다룰지 의료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3-08-02 11:38:5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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